최근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고군산군도를 찾는 강태공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에 따른 각종 인명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3시경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앞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이모(48)씨 등 2명이 물이 차올라 고립된 바 있으며, 이에 앞서 10일에도 3명 일행이 갯바위에 고립돼 긴급 출동한 해경에 구조된 바 있다.

 갯바위 고립사고의 경우 조석 등 해상 기상정보를 사전 파악하지 않고 바다낚시에 임하는 일부 낚시객들의 안전불감증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이의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기상정보 숙지
만이 인명사고를 막는 최선책이다.

 또한 해경은 주말 밀려드는 행락객으로 인해 해상 고립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구조에 동원된 경찰관 부족으로 일부 부서의 경우 해상치안 공백현상까지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행락객들의 순간적인 방심으로 소중한 인명을 잃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자연변화가 다양한 바다인만큼 기상정보 파악 등 철저한 관리가 있어야만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지난 5월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상고립사고는 총 14건에 26명이 구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