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살아 갈 수 있는 힘과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산돌학교 홍진웅 교장의 말이다. 산돌학교는 지난 2006년 발달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뜻있는 시민들에 의해 세워진 대안학교다.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이기에 일반 학교에서는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 뜻있는 시민들이 작은 정성들을 모아 산돌학교를 설립한 것이다.
산돌학교는 교육청이나 지자체로부터 운영비나 인건비를 지원받지 않고 순전히 지역사회의 도움과 후원으로 운영한다.
산돌학교는 최근 교사를 이전을 했다.
지난 6년동안 구 법원 건물을 월세로 임대해 사용했으나 건물이 매각됨에 따라 새롭게 교사(동국사 가는 길에 있는 여관건물)를 매입을 했다.
건물 매입은 산돌학교 운영위원(위원장 황진)들과 뜻있는 독지가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과 융자를 해 건물을 매입을 했다.
문제는 건물이 낡고 학교로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많아 리모델링이 필요한 실정이나 자금이 부족한 것이다.
산돌학교는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됐으나 운영비 등은 지원을 받지 않는다.
온전히 산돌학교 운영위원회와 독지가들 힘으로 운영비 등을 조달해야 한다.
산돌학교는 학교 리모델링 비용을 조달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민들로부터 성금을 모집하기 위한‘산돌학교 교육공간 만들기 500-500 운동’을 벌이고 있다.
500-500운동은 1백만원 후원자 500명과 월 1만원 후원자 500명을 모집한다.
1백만원을 기부하거나 1만원 후원자는 5년간 자동이체로 후원을 해주는 것이다.
특히 1백만원을 2년간 무이자로 빌려줄 경우 2년 후에 상환을 해 준다.
홍진웅 교장은 “비록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장애를 원망하지 않고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 했다.
산돌학교 후원 문의는 010 2654 4460이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