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상윤)는 28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집행위원, 조합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하반기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은 퇴임자 4명 소개, 위원장 인사말, 공로패 및 축하 꽃다발 증정, 퇴임사, 송사, 축가,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퇴임식은 퇴임자들의 직위나 직급을 표시하지 않고, 호칭도 모두 선배님으로 통일하고 또한 후배공무원들이 직접 기타를 치며 축가를 부르는 등 기존에 있어왔던 퇴임식과는 색다른 방법으로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김상윤 군산시공노조 위원장은 “30여 년이 넘게 공직에 몸담아 봉사한 선배님들을 위해 조촐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총무과 오세춘씨는 퇴임사에서 “그동안 퇴임식이 없어서 이런 퇴임식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군산시공노조와 후배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재양성과 서진일씨는 송사를 통해 “그동안 같이 해온 선배님들을 떠나보내게 되어 너무나도 서운하며 선배님들이 젊은 청춘을 바쳐 이루어 놓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도록 할 것을 약속하며 이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선배님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