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 바다지킴이 해양경찰관 정년퇴임식

군산해경, 김진석∙신동함 경감, 윤광섭 경위

한정근 기자 / 2012-12-31 16:46:09

36년간 우리바다를 지켜온 해양경찰관 3명이 영예롭게 퇴임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36년간 해양경찰관으로 재직하면서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우리 바다의 안녕을 책임져 온 김진석(59) 경감 등 3명의 경찰관 퇴임식 행사를31일 청사 대강당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영예로운 퇴직을 맞이한 경찰관은 김진석 경감과 신동함 경감 그리고 윤광섭 경위로 김진석 경감은 36년을, 신동함 경감은 33년을, 윤광섭 경위는 26년의 세월동안 해양경찰청에 몸담으면서 거친 파도와 싸우며 우리 바다를 지켜낸 해양경찰 역사의 산 증인이다.

이날 퇴임식 자리에는 구관호 서장을 비롯해 후배 경찰관 200명과 퇴임자 가족들이 참석해 퇴임식 자리를 빛냈으며 축하와 격려 그리고 감사의 마음이 퇴임식 자리를 가득 매웠다.

김진석 경감은 퇴임사를 통해 “해양경찰관으로 보낸 지난 세월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시간이었고 언제나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 든든한 가장으로서 재직했던 세월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격려사를 통해 구관호 서장은 “가장 노후한 경비정 5척으로 시작한 해양경찰이 300여척의 최신식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으로 무궁한 발전을 이룬 토데에는 선배들의 땀과 열정이 배어있으며 우리는 그 노력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서 김진석 경감과 신동함 경감은 옥조근정 훈장을 윤광섭 경위는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군산해양경찰서 경무계장 김성수 경감과 정보계장 양성환 경위가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돼 훈장 수여식이 치러지기도 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