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군산체육은 3년 연속 개최가 확정된 설날장사씨름대회를 비롯해 굵직한 전국 규모 대회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민체육회는 2일 대회의실에서 문동신 시장과 최전심 군산교육장, 박충기∙김여준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문동신 시장은 “지난한해 군산 체육인 모두가 요소요소에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줘서 군산체육이 발전을 거듭하는 한 해였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는 전북도민의 염원인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이 결정되는 해로서 역전의 명수 군산으로선 더 큰 희망이 아닐 수 없다”라며, “특히 1일에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군산상고와 전주고에 각각 1억원의 야구발전기금을 전달함으로써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사후의료행위보다는 국민을 아프지 않게 하는게 보건정책의 기본으로서 군산 또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며, “무엇보다 인접 서천군과 체육을 통해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 한해 군산체육은 20여 개 각종 국제 및 전국규모 대회를 통해 지역 체육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질과 양적인 측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먼저 2월에는 굵직굵직한 대규모 체육행사가 열린다.
2013설날장사씨름대회가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월명체육관에서 열리며, 이 대회는 KBS 생중계를 통해 전국에 전파됨으로서 새만금의 도시 군산 홍보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을 기대된다.
아울러 축구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2013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15~26일), 제7회 군산시장배 전국중학교 초청 야구대회가 열릴 계획이다.
특히 침체된 한국 복싱의 부활을 위한 세계타이틀매치도 군산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IFBA 세계타이틀매치가 3월23일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으로 여자 복싱의 색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제대회코스 인증으로 치러진 2013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가 4월중 개최되며, 기아타이거즈 홈경기도 5월에서 9월 중 총 9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6월에는 제30회 KBS 전북 초∙중학생 장사씨름대회를 비롯 2013 군산시 씨름왕 선발대회, 2013 전라북도 씨름왕 선발대회 등 풍성한 씨름대회가 열린다.
박충기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지난해 군산체육은 경기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마로 토끼를 잡았다”며, “올해는 야구장 추가 조성, 서군산 축구장 조성 등 인프라 확충이 결실을 맺은 해인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의 체육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