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집 전 조합장의 낙마로 오는 11일 치러지는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재선거가 한우 대 양돈 2파전으로 압축됐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전 황토우 회장 서충근 씨(63)와 익산양돈협회 이웅열 회장(56).
서충근 후보는 “과학축산을 실현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브랜드 축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을 갖추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송아지 2마리로 시작해 한우 ‘415두’ 성공신화를 창조한 서 후보는 “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여 위기에 처한 익산∙군산 지역 축산인들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대학교 생명자원 과학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서 후보는 현재 익산한우 육종연구회 회장, (사)전국 한우협회 익산시지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재선거가 11일 치러지는 가운데 서충근 후보(왼쪽)와 이웅열 후보가 출사표가 던졌다.
이와 함께 이웅열 후보는 “익산군산축협이 그동안 전후임 조합장간 반목으로 인해 발전하는데 저해요소로 작용했다”며“조합장에 당선되면 이를 말끔히 해소해 우리 익산군산 축산인이 잘살 수 있는 조합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33년간 축산업에 종사한 이 후보는 삼기면 기산리에서 양돈 3천500두, 한우 30두를 사육하고 있다. 한 때는 양계업에 종사하기도 한 종합 축산인이다.
익산 남성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후보는 현재 익산양돈협회 지부장, 익산 축산단체장 협의회장, 솜리로타리 3670지구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익산군산축협은 조합원 3천560명에 7개 지점과 영등동 참예우 프라자와 군산 수송동 프라자, 하나로 마트 2곳 등을 운영하는 중대형 조합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