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일부 농촌지역 수도사용량 무선원격 검침 시스템을 구축하고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 간다.

무선원격검침이란 디지털 수도계량기와 전자식 표시기, 중계기, 수집기 등을 설치해 각 가정의 수돗물 사용량을 검침원의 방문 없이 수도사업소에서 실시간으로 세대별 사용량 확인이 가능하고 수용가의 옥내 누수도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이 도입된 지역은 임피 경정 성산 나포면 총 3,486가구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4개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선원격검침 시스템을 구축하고 3개월간 시험운영을 해 오다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것.

무선원격시스템 가동으로 그 동안 검침원이 수용가를 방문하여 육안검침에 따른 요금관련 민원과 사생활 침해 등의 논란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농번기 등 부재중일 경우 수도요금 인정부과에 따른 민원발생이 줄어들 뿐 아니라 가구별 물 사용량 패턴 분석 등 수도시설의 다양한 정보에 대한 운영관리로 유수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 시 관계자 설명이다.

특히, 원격검침시스템 운영지역인 농촌지역은 대부분 혹한 시 내구성능이 우수한 건식 디지털 수도계량기를 사용함에 따라 혹한에도 쉽게 동파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계량기보호통을 개폐하지 않음으로써  동파 발생을 줄일 수 있어 수도계량기 교체에 따른 수용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주는 등 주민생활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용가가 산재되어 있어 방문검침이 불편한 원거리 농촌지역 등에 대하여 무선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수도 사용량 검침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