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주년 3.1운동 기념식이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문동신 시장과 양용호 시의장, 내∙외빈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일제의 탄압으로부터 민족의 자주독립을 지켜내고 또한 한강이남 호남 최초 거사이자 전북에서 가장 많은 순국자를 낸 군산 3.5독립만세운동 당시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에 대한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개최됐다.
이에 앞서 오전 9시30분부터 구암동산 기념비에서는 군산 3.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군산 궁멀3.5만세운동 발원지를 시작해 구암 3.1로→중동사거리→군산관광호텔→시청까지 가두행진을 펼쳤다.
3.1절 기념식에서는 군산시기독교연합회 김상록 회장의 군산 3.5독립만세운동약사 및 경과보고, 군산 3.1운동 기념사업회 고석찬 총무와 박종미 구암동산어린이집원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문동신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은 우리나라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자주적 독립운동이었고 그 선봉엔 군산3.5독립만세운동이 있었다”며 “이는 군산시민의 자긍심이요, 후세들이 순국선열들이 남기고 큰 뜻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최관철 군산YMCA이사장의 결의문 낭독에 이어 3.1절 노래, 문병준 군산시광복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3.1절 기념 행사로는 군산3.1운동 선교기념타워에서 1일부터 5일까지 역사기념사진전을 개최하며 3일 구암동 3.1운동 기념비 광장 기념타워에서는 제3회 군산 백일장 미술대회가 열린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