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마을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기 위한 중동 풍어기원 당산제가 3일 중동 경로당서 이복웅 군산문화원장과 시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군산문화원이 주최하고 중동당산제 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역 대표적 당산제례 재현 행사로 식전공연으로 신명나는 풍물패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웠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각박해지는 세태속에 이웃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소중한 우리 고유 문화유산을 전승∙발전시켜 나가는 뜻깊은 행사다.
이복웅 문화원장은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당산은 종교적 기능 외에도 1년에 한번씩 마을의 중대사를 논의하고 제사가 끝나면 굿판을 벌여 지역 주민들의 단속력을 결속했다” 며 “마을 공동체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단순한 미신이 아닌 우리가 지키고 간직해 나가야할 소중한 문화행사”라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