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스프군산공장의 매각이 추진중인 가운데 최근 국내 S사가 적극적인 매입 의사를 밝혀와 결과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바스프군산공장에 따르면 S사는 지난달 실사단을 파견해 공장 현지를 견학하고 회사 임원단과 매각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사는 금주 중 이사회를 거쳐 매입에 관한 최종 입장정리를 할 것으로 알려져 첨예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바스프군산공장은 S사 외에도 미국계 펀드회사인 B사와 국내 M사가 매각의사를 타진중에 있으나 나머지 회사들은 매입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공장 비대위(공동위원장 최내범∙김영배)는 매각과 관련해 사측과 실무협상을 갖고 그동안의 매각 진행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고용보장 등에 대해 재요구하고 실무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측은 매각시 노사합의 준수와 3년 고용보장 방법 요구, 고용승계 보장, 조진욱 회장 면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바스프군산공장은 지난 1998년 대상㈜로부터 6억달러(9,000억원)에 인수됐으며, 이후 경영상태 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오다 지난해부터 매각절차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