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산북동 4토지 구역에 산재돼 있는 고물상에 대한 일체 정비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산북동 4토지 구역에는 현재 30여개의 고물상이 산재돼 있어 각종 소음과 공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고물상의 경우 물건을 도로가에 무단으로 적재한 경우도 있어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사고 위험성도 안고 있다.

 일부 펜스나 주변 환경을 고려한 그물망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도 하지 않을채 영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산북동에 고물상이 난립한 이유는 4토지 구역이 개발이 더 이상 되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부지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고물수집상의 경우 자유업으로 세무서에 사업자등록만 하고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북동 주민 김모씨(48세)는 “폐업한 고물상의 경우 아무런 안전조치도 없이 방치돼 있으며 청소년들의 우범지역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산재돼 있는 고물상을 특정 지역으로 집단 이주 시키는 방안을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