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운전자 10명 중 8명 안전띠 착용

군산 교통문화지수 도내 최고

한정근 기자 / 2013-02-05 17:38:28

군산지역 운전자 10명 중 8명은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2012년 전국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교통문화지수 발표 결과 군산지역은 100점 만점에 80.18점을 기록, 인구 30만 미만 51개 도시 중 12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전북은 평균 73.74점을 기록했고, 군산은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교통문화수준을 보였다.

교통문화지수 평가 기준은 운전행태(40점), 교통안전(40점), 보행행태(10점), 교통약자(10점)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100점 만점으로 점수화한다.

세부적으로 운전행태의 경우 ▲횡단보도정지선 준수율 85.17%로 전체 평균 68.86%를 휠씬 웃돌았고, ▲안전띠착용률은 78.42% ▲신호준수율 96.46% ▲방향지시등 점등률 77.47% ▲이륜차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73.75%로 모든 항목이 평균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 영역은 ▲자동차1만대당 교통사고건수(7.5점 만점) 5.12점 ▲인구10만명당 교통사고 건수(7.5점 만점) 4.77점 ▲자동차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7.5점 만점) 6.20점 ▲인구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7.5점 만점) 5.64점 ▲인구10만명당 보행자 사망자수(10점 만점) 7.28점을 받았다.

또한 보행행태 중 ▲횡단보도 신호준수율(10점 만점)은 8.62점이고 교통약자 영역의 경우 ▲스쿨존 불법주차 자동차점유율(4점 만점) 3.83점 ▲인구10만명단 노인∙어린이 보행자 사망자수(6점 만점) 5.35점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군산시 교통문화지수는 2008년 5위, 2009년 26위, 2010년 12위, 2011년 25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교통문화공단 관계자는 “군산지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교통문화지수가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무엇보다 교통문화지수 조사는 지자체 간 교통안전을 위한 선의의 경쟁유도를 통해 교통문화 선진도시를 구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시민 원모씨(50)는 “교통문화지수 결과와 달리 군산은 인구와 함께 차량대수 증가로 인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항상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교통의식이 선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