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전투비행전대, 설 명절 한∙미 합동차례

한국 전통문화 이해 도모

한정근 기자 / 2013-02-07 15:57:43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는 오는 10일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美8전투비행단(이하 美8비) 장병들을 초청해 한∙미 합동 차례와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가진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영공방위를 위해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38전대 장병들과 혈맹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가족을 떠나온 美8비 장병들이 한자리에 모여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9일에는 설맞이 병사 한마당 행사가 진행되어 농구, 족구, 풋살 등의 구기종목을 비롯해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함께 즐기게 된다.

10일에는 한국문화가 생소한 미군 장병들이 직접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합동 차례, 명절음식 나누기, 민속놀이 체험, 한복입고 사진 찍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0일 아침에는 38전대 전대장 및 지휘관과 참모들이 장병들을 위해 떡국 등의 명절음식을 배식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38전대 관계자는 “이번 설맞이 한∙미 합동 차례 및 민속놀이 체험행사는 38전대 장병들에게는 우리의 풍습과 전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추억의 시간이 되며, 美8비 장병들에게는 한국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8전대는 美8비와 공동주둔부대로서 한미 장병 태권도 대회와 문화유적지 견학, 전통문화 체험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한미 동맹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