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서수면 마룡리 소재 보은의집(원장 정헌주)은 지난 10일 설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과 직원들이 함께 차례를 지내고 윷놀이를 비롯한 놀이마당을 가졌다.
또한 설 명절 전날인 9일에는 설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구룹별로 참여한 가운데 차례상에 올려질 제수를 손수 준비하면서 설날을 맞이하는 설레임에 정성을 더했다.
설 당일 합동차례에서는 정헌주 원장의 집례로 독경에 이은 축원문 등으로 숙연한 분위기 속에 이루어졌으며 차례를 마친 후 어르신들은 직원들의 안내로 조상님들의 공덕을 기리는 분향과 음복의 시간을 함께 가졌다.
정헌주 원장은 “오늘의 이 자리는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이나 서러움으로 슬퍼하는 자리가 아니라 먼저 열반에 드신 부모님과 조상님들의 은덕을 기리고 추모하며 보은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모두가 함께 기쁘고 즐겁게 설 명절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보은의집은 지난 2001년 개원한 이래 140여분의 어르신들과 8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하는 대단위 노인전문요양시설로 어르신들의 공동체 생활에 모범을 보여 오고 있으며, 지난 2009년도에 이어 2011년도에 실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노인요양시설 A등급으로 지정 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