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영진 군산의료원 원장은 자신에게 온 문자메시지 하나를 직원들 회의석상에서 공개 했다.

군산의료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모 환자가 보낸 것이다.

문자 내용은 군산의료원에서 받은 위내시경 검사로 인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했다는 내용이다.

모씨는 김영진 원장에게 ‘생명을 구해 줘 감사하고 식사대접을 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군산의료원에 따르면 군산에서 근무하는 모씨는 지난해 말 군산의료원에서 정기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위내시경 검사를 했다.

위내시경 검사 결과 위암초기 증상이 발견된 것이다. 워낙 초기상태라 자칫 하면 그냥 넘어갈 수 도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

군산의료원은 위내시경 검사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위암초기로 진단하고 전문 병원에서 치료할 것을 권했다.

위암진단을 받은 모씨는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다. 자신이 느끼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군산의료원 결과 자체를 신뢰하지 못했던 것.

하지만 조미영 내과과장의 위내시경 검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서울 모 병원에서 위암수술을 받고 완치가 된 것이다.

김영진 원장은 "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와  첨단 내시경 시설을 갖추고 환자들에게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며  “군산의료원이 지역거점병원으로 거듭나고 시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돌다리도 두드리는 정성을 가지고 환자를 살피는 것이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