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특수 김영상 대표(좌측 두번 째)와 김종숙 시의원(첫번째)이 소녀가장 후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수송동 거주 여성가장 이 모양(21세)은 어릴때 보육시설에 입소되어 부모 없이 유아시절, 초·중·고 학창시절을 어렵게 보냈다.

보육시설 퇴소 후 회사생활을 하다가 장래의 꿈인 간호사가 되고자 군장대학교 간호학과에 합격했지만 학자금을 마련할 수 없어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안타까움을 줬다.

이에따라 수송동 주민센터는 학비마련 모금운동을 펼쳤으며, 동군산병원에서 200만 원의 학자금과 졸업 후 취업보장, 풀 수학 학습지에서 학비 80만원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유)신일특수 김영상 대표는 이 양이 학교에 다니면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후견인으로 아버지 역할을 하겠다며 1년간 매월 용돈 30만 원 후원키로 약속하고 컴퓨터와 책상을 선물했다.

김종숙 시의원은 후견인을 자처하며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졸업 시까지 정서지도 및 후원을 약속하는 등 지역 각계에서 이양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다.

이 양은 “고등학교 졸업 후 혼자 외롭게 생활했는데 동 주민센터의 도움으로 주위의 많은 분들이 관심과 용기를 주셔서 소망하는 간호학을 공부하게 되었다”며 “고마우신 분들을 위해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봉사하는 백의천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홍식 수송동장은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다고 하지만 어려운 이웃 소식을 접하고 후원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이 모양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 조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