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택시업계가 오는 20일 전국 택시업계 운행중단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운행키로 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택시업계가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택시법’의 국회 재의결을 요구하며 20일 오전 5시부터 24시간 동안 택시업계의 운행 중단하는 가운데 군산지역 법인택시 648대, 개인택시 937대는 정상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산지역 택시업계는 지난 1일 호남권 생존권 사수 권역별 비상총회 참석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 차례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지역 택시업계를 확인한 결과 전국 운행중단과 별도로 정상운행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군산지역은 택시 운행 중단에 따른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택시 4단체는 지난 18일 주승용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과 여∙야 정책위의장, 여∙야 간사로 구성된 ‘5인 협의체’와 만나 택시법 재의결을 거듭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택시 4단체는 예정대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전국 비상합동총회’를 열고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택시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전국 25만여 대 택시 중 16만여 대가 이날 오전 5시부터 24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