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석 전 군산대 교수를 중심으로 창립을 준비하고 있는 새만금연구회는 새만금과 금강을 끼고 있는 군산을 비롯해 인근의 서천 김제 부안의 향토사를 연구해 서로의 동질성을 찾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새만금 연구회는 전북과 충남 등 시.군 행정구역 경계를 뛰어 넘어 지리 역사 문화적인 동질성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새만금과 금강의 정체성을 학립하기 위한 연구를 하게 된다.

김항석 교수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통합논의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정서적익인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주민들의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은 정체성에 대한 연구다 고 강조 했다.

특히 새만금과 금강을 끼고 있는 서천 군산 김제 부안은 ‘강’을 기반으로 생활근거지가 마련되었고,  강을 중심으로 교류가 있었던 지역인 만큼 정체성에서는 커다란 차이가 없다는 것이 김항석 교수의 진단이다.

김 교수는 “지역발전 전략을 행정구역 중심, 산업개발 중심 개발전략에서 벗어나 지역특성과 소프트웨어 개발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지역개발 전략을 군산만의 중심이 아닌 새만금(군산 김제 부안)을 중심으로 개발전략을 세워야 하며, 그 밑바탕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역사 문화 생태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새만금연구회 구성은  군산 인사를 중심으로 짜는 것이 아니라 군산을 포함해 김제시 부안군 서천군 인사가 참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4개 시군 인사와 학자들이 참여해 금강과 동진강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의 정체성을 공동으로 연구하게 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항석 교수는 “새만금 연구회는 단기적인 시각으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인 만큼 더디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고 말하고 군산에서도 새만금 연구회 창립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