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동산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제94주년 3.1절 기념식

한정근 기자 / 2013-03-01 10:36:38

제94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구암동 일원에서 문동신 시장과 강태창 시의장, 김관영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출정선포를 시작으로 만세함성, 출정 노래 등을 부르며 3.1운동기념관에서 군산경찰서와 중동사거리를 거쳐 다시 3.1운동 기념관까지 거리행진과 퍼포먼스가 연출됐다.

특히 극단 둥당애는 구암 세풍아파트 앞 광장에서는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는 독립투사의 모습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구암교회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3.1운동기념사업회장의 군산 3.5독립만세운동약사 보고, 독립선언문 낭독,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문동신 시장은 “일본이 행한 과거의 잘못을 냉정하게 용서하면서도 절대로 잊지 않는 현명함이 필요하다“며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힘의 원동력으로 풍요, 화합, 품격을 갖춘 세계 일류도시 군산을 건설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까지는 군산 3.5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군산3·1운동선교기념타워에서는 사진전이 열려 시민들에게 역사적 순간을 담은 사진들을 선보인다.

또한 23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구암교회와 군산3.1운동기념사업비 광장에서 백일장, 그리기, 서예대회가 개최된다.

이날 대회에는 500명이 참가해 3·1절을 주제로 각 종목의 작품을 출품하게 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