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중국을 오가던 70대 보따리상이 승선 문제로 인해 다투던 중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크게 다쳤다.

 군산경찰서(서장 하태춘)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71살 이모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20분께 소룡동 소재 국제여객선 터미널 1층 대합실내에서 또 다른 보따리상 63살 김모씨와 승선문제로 다투던 중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휘두른 혐의다.

 조사결과 이씨는 그동안 김씨가 자신을 괴롭히고 폭행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어오던 중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