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안준식)는 4월 1일부터 8개 119안전센터에서 소방펌프차에 앰뷸런스 기능을 갖춘 펌뷸런스 운영한다고 밝혔다.
펌뷸런스는 펌프차와 앰뷸런스의 합성어로 화재 진압만을 하던 소방차에 구급장비를 구비해 구급기능을 갖춘 것으로 도농복합지역에서 구급차량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대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펌뷸런스 출동시스템'은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는 관할 구급차가 다른곳에 출동해 현장활동 중인 경우,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구급차와 펌프차가 동시에 출동하는 시스템이며, 두 번째는 관할 구급차가 119안전센터내 출동대기 중인 경우, 센터 내 구급차와 펌프차가 동시에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펌프차에는 자동제세동기 등 초기 응급처치에 필요한 구급장비를 갖추고, 2급응급구조사 등 응급처치교육을 이수한 소방대원이 탑승하게 된다.
펌프차가 현장에 먼저 도착 했을 경우, 소방대원은 간단한 기본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전문 구급대원이 도착하면 환자를 인계하며, 구급차와 동시에 도착 했을 경우에는 인명구조 및 구급활동을 지원하여 신속한 환자이송을 돕는다.
군산소방서는 그동안 관할 구급차가 출동 중에 추가 신고 접수 시, 원거리구급차를 출동시켜 현장도착시간이 지연되거나 다수인명피해 사고 발생 시 탑승인력 부족으로 2차 사고위험에 노출됐으나, 펌뷸런스 출동시스템을 통해 현장도착 시간을 단축하고 구급대원의 안전에도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펌뷸런스는 구급활동의 서비스 개선과 신속한 응급처치 뿐만 아니라 위험한 상황에서 활동하는 구급대원의 안전 확보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