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차량을 대상으로 상습절도행각을 벌여온 20대 남성이 경찰의 추격 끝에 검거됐다.

 군산경찰서(서장 하태춘) 지난 9일 시정되지 않은 주차차량을 대상으로 총 15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금품을 절취한 29살 이모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산북동 소재 H화학 앞 노상에서 시동이 걸려있는 57살 강모씨의 스타렉스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금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차량절도 및 차량털이를 통해 5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도난 신고 직후 피해차량에 대한 수배조치 및 상황전파, 차량판독용 CCTV를 통해 동선을 확인하던 중 구암동 소재 편의점에서 차량을 발견, 1km 추격 끝에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