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군산에서 지청장을 맡게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재임기간 동안 지역실정에 맞는 검찰상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일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장에 취임한 염웅철(53) 신임 지청장의 다부진 한마디다.

 전남 보성 출신의 염 지청장은 “내륙과 항구가 공존하는 군산에 부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100년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군산지청에 부임한 만큼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염웅철 지청장

 또 “지역사회를 해치는 구조적 비리 및 범법행위는 엄격한 법 적용을 통해 엄단해 나갈 방침”이라며 “연말 대선이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군산지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이나 사건관계인 등에게 ‘친절한 검찰상’을 심어주고 조직내 인화단결에 힘써 모든 직원들이 ‘신나고 흥이 나는 검찰’로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염 지청장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사시 24회로 법조에 입문한 뒤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법무부 인권·법무과장, 서울중앙지청 부장검사, 서울고검 검사 등을 두루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