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을 통해 침투하는 테러세력으로부터 국가의 중요시설을 보호하고 해상 대테러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항만방호 훈련이 지난 8일 군산항 앞바다에서 실시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해군 202전대, 육군 9585부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세관 등이 참여해 여객선 피랍에 대응하고 군산․장항항의 주요 임해산업시설 보호 목적으로 실제 기동훈련으로 전개됐다.
훈련에는 군산해경 소속 경비정 5척과 특수기동대, 육해군 경비정, 군산세관 등에서 선박 10척과 150여명의 인력이 동원돼, 군산항 입항중인 여객선을 탈취하여 선원 및 승객 100여명을 인질로 잡고 임해산업시설을 파괴하려는 국제 테러조직을 제압한다는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또, 이번 훈련에서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방안의 일환으로 테러범 침투시 부여된 상황에 효율적인 대처 훈련 외에도 인명구조, 화재진압 훈련도 병행 실시해 훈련의 진가를 한층 드높였다.
한편 군산해경은 이번 훈련에서 해상을 통한 테러범의 국내 잠입시 단계별 대응과 차단선을 통과한 테러범의 침투에 대응한 효과적인 대처방법과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