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해빙기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양연숙)에 따르면 2월25일부터 3월15일까지 건설현장 10개소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감독한 결과, 10개소 모든 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주요 적발사항으로는 ▲안전시설의 경우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 미설치, 감전재해 예방을 위한 기계∙기구 접지 미실시, 기계∙기구의 방호장치 미설치 등이 적발됐다.

 ▲관리측면에서는 위험작업에 대한 특별안전보건교육 미실시, 유해물질의 물질안전 보건자료(MSDS) 미비치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추락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를 하지 않은 A건설 등 5개소의 현장 책임자(현장소장) 및 사업주를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시설이 불량한 2개소에는 작업중지를 시키고, 방호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위해∙위험기계 1대에 대해서는 사용중지 조치 명령을 내렸으며, 특별안전보건교육 미실시 등 10개소에 대해서는 1,171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고 36건에 대하여는 시정명령을 병행하는 조치를 취했다.

 양연숙 군산고용노동지청장은 “군산지청에서는 앞으로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감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지 않은 건설현장은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