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잉여열 인근 기업체에 재활용 눈길
군산지정폐기물처리장, 고유가시대 에너지 효율성 증대
군산 지정폐기물공공처리장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잉여열이 폐열로 버려지지 않고 에너지로 재활용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군산 지정폐기물 처리장의 경우 그동안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그대로 버렸으나 6월 하순부터는 잉여열 재활용 시스템이 시범가동된다.
이를 위해 소각 잉여열을 재활용할 수 있는 스팀 생산 및 공급설비를 설치, 조만간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대상 전분당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이처럼 그동안 버려졌던 소각 잉여열을 에너지로 재활용할 경우 연간 832만 리터의 연료절감에 따른 약 30억원의 경제적 이익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연간 약 7203톤 저감할 수 있어 기후변화협약 대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환경부는 앞으로 민간소각업체에 대해서도 소각 잉여열의 에너지화를 확대하기 위해 군산처리장의 시범사업결과를 토대로 제도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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