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3주기 추모 및 북 도발 응징 촉구 결의대회가 26일 군산 공설시장 3층 여성교육장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한국자유총연맹 군산시지회가 주관하고 군산시 안보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결의대회에는 문동신 시장과 강태창 의장, 김청환 군산시안보단체협의회장, 하태춘 군산경찰서장, 구관호 군산해양경찰서장, 13개 안보단체협의회 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3월26일 천안함 폭침 3주년을 맞아 46명의 고귀한 생명을 조국에 바친 희생영령에 대한 추모와 함께 시민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암함 폭침관련 사진 관람과 영상 상영으로 시작한 결의대회는 헌화 및 분향, 이정숙 시인의 헌시낭독, 대회사, 추모사,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군산시 13개 안보단체협의회 회원 일동은 ▲NLL 반드시 사수▲북의 도발 백배, 천배 응징하고 북의 지휘부까지 원천 타격 ▲전시작전권 환수 연기 ▲내부의 적, 종북세력 척결 ▲자위적 핵무장 적극 검토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문동신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천안함 용사들이 남긴 희생의 뜻을 살리는 일은 마음을 하나로 모아 안보의식을 갖는 것이며 이번 안보다짐 결의대회를 통해 시민모두가 단결과 단합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라사랑 정신 함양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청환 군산시안보단체협의회장은 “3년전 천안함 폭침 당시 396억원의 성금모금을 통해 전 국민의 안보의식이 살아나려했으나 현재는 정치권과 국민 모두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일 도발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의 의도는 NLL 무력화로 반드시 사수해야 하며, 국지도발시 강력한 응징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