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3월31일부터 군산공항에서 제주도를 운항하는 첫 비행기의 출발시간이 현재 오후 1시30분에서 12시40분(이스타항공)으로 50분 앞당겨 출발함에 따라 제주도 여행객들의 군산공항 이용이 한결 편리해지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하루 두 차례 운항하는 군산-제주간 항공기 운항시간은 그동안 이용객들의 편의보다는 항공사 스케줄 중심으로 운영돼 이용객들이 불만을 호소해왔다.
기존 군산-제주간 항공기 운항시간은 이스타항공의 경우 오후 1시30분에 출발해 오후 2시20분 도착, 대한항공은 오후 2시30분에 출발해 3시20분 제주에 도착하고 있다.
이같은 운항시간으로 인해 대다수 제주 여행객들은 여행일정에 차질을 빚는가 하면 아예 일부 여행객들은 출발시간이 빠른 광주공항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롭게 조정된 운항시간은 군산-제주간 노선은 12시40분 출발→오후 1시30분 도착(이스타), 오후 2시 출발→2시50분 도착(대한항공), 제주-군산간 노선은 오전 11시20분 출발→낮 12시10분 도착(이스타), 낮 12시30분 출발→1시20분 도착(대한항공)으로 조정됐다.
그동안 전북도는 이번 운항시간 조정을 위해 군산공항 활성화 관계기관 간담회와 한국공항공사 및 항공사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수차례 건의를 해 왔다.
이번 운항시간이 앞당겨짐에 따라 군산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초∙중∙고 수학여행 단체를 비롯 이용객들의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군산공항의 활성화는 무엇보다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역공항을 아끼는 마음이 중요하다”라며, “장래 국제선 취항과 공항 확장을 대비해서 도민들의 군산공항을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현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해 26일 국토부와 미군과 실무협의회 개최를 통한 협상중에 있으며, 올해 국제선 합의각서 제정시 CIQ(출입∙검역∙통관 시스템설치) 리모델링과 국제선 취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산공항에서 국제선이 취항되면 새만금에 대규모 국내∙외 기업과 해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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