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10일 술 취해 선박을 운항한 베트남 선적 화물선 VINH호(2,717톤) 선장 NGUYEN VAN CHUONG(54세, 베트남인)씨를 해상교통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조사중이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NGUYEN VAN CHUONG 선장은 9일 오후 3시40분경 펄프 2450톤을 적재한 VINH호를 군산항으로 입항하는 과정에서 혈중알콜농도 0.335% 상태로 운항한 혐의다.
해경은 도선사 정모(51세)씨가 VINH호에 승선 군산항으로 도선 당시, 이 선장이 만취상태에서 선박을 운항한 사실을 확인, 신고해옴에 따라 입항즉시 음주상태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콜농도가 0.335%였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 해상교통안전법상 혈중알콜농도 0.08%이상에서 5톤이상 선박을 운항할 경우 2년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