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관(세관장 이국행)은 군산과 청도간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의 해외여행자가 반입하는 짝퉁 상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세관은 해외여행자가 판매목적이 아니고 개인이 사용하기 위해 반입하는 소량의 짝퉁 상품에 대해서는 통관을 허용해 왔다.

 그러나 전자상거래와 해외여행자의 증가로 짝퉁 상품이 소량으로 국내 반입되는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차단하기 위해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수출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산-청도간 국제여객선을 통해 반입되는 주요 짝퉁 상품은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의류, 시계, 핸드백 등으로 앞으로 이들 짝퉁 상품이 반입될 경우 전량 유치되어 통관이 허용되지 않는다.

 세관 관계자는 “통관이 불허된 이들 짝퉁 상품은 소각 등의 방법으로 전량 폐기되며 밀반입자는 상표법 위반 등으로 처벌된다”며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