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군산 모 고등학교에서 구토와 설사 증세를 호소하는 집단 환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도내 잇따른 학교급식 사고와 관련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학무모의 실질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군산학교급식개선운동본부(상임대표 이항근)는 29일 “최근 군산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급식사고가 발생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군산 모 고등학교 10명의 학생이 지난 22일부터 구토와 설사증세를 보여 가검물을 채취해 역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급식문제는 급식담당자만의 몫이 아니라 학교장 및 교사, 학무모가 함께 혜를 모아 참여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안전한 조리환경조성과 좋은 식재료, 식재료 관리, 배식환경을 통해 학교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 주체들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선 학부모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학교급식소위원회’가 이름뿐인 위원회가 아닌 학부모의 실질적인 참여를 통해 식재료 점검 및 배식환경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를 위해 감독관청인 군산시 교육청은 ‘학교급식소위원회’의 구성여부 및 실질적 활동여부에 대한 점검과 함께 학교급식소위원회의 활동지원야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군산학교급식개선운동본부에는 (재)군산환경사랑, 군산농민회, 군산경실련, 군산식생활개선회, 군산여성농민회 등 10여개 단체가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