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이국땅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면사포를 쓰지 못한 국제 이주여성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이 열려 화제를 모았다.

 군산시라이온스연합회(회장 박승한)와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모임(대표 김희숙) 주관으로 29일 대명동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이날 합동결혼식에서는 9쌍의 부부가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날 면사포를 쓴 신부들 대부분은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 동남아 출신들로 그동안 한국에 이주해 왔지만 가정형편과 임신 등 개인사정으로 결혼을 미뤄오다 라이온스와 가건모의 도움으로 뜻있는 결혼식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