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동교회(담임목사 서종표)는 지난달 31일 평소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우 3쌍의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이번 장애우 합동결혼식은 중동교회가 장애우들의 큰 소망인 결혼식을 통해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큰 사랑을 전파함은 물론 삶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300여 하객의 축하속에 장애인협회군산지회(지회장 전기수)가 예물을 협찬해줬고, lnno웨딩샾(대표 장재용)에서는 아름다운 신부와 신랑을 위해 드레스와 턱시도는 협찬해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종표 중동교회 목사는 주례사를 통해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며 “이 세가지를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기 위해서 언제나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박종서 박종서 강봉균의원 특별보좌관의 축하메세지, 황진 사회복지협의회장 축사, 신순옥 군사대 음악대학 교수 축가 등이 이어져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웨딩마치를 올린 세 쌍의 이남석·장리쫸, 유재열·안애심, 유기석·최명자 부부는 불편한 장애의 몸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행복한 가정생활로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