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산업단지와 인접한 군산지역에 산업단지 집중개발을 골자로한 정부의 새만금 내부 토지개발기본 구상에 대해 충남 서천군이 정부를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천군을 비롯해 서천군의회, 장항산단착공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가 새만금 토지개발 기본 구상중 군장산업단지와 인접한 곳에 566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989년 군산과 장항에 대해 군장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 이후 군산은 482만평을 완공해 입주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장항지구는 지난 18년간 착공을 지연하는 것은 군산지구와 새만금 사업에 비춰볼 때 형평성 결여는 물론 무책임한 현 정부 개발정책의 부재라고 주장했다.

서천군 등은 특히 정부가 적극적으로 장항산단 문제의 해법을 찾지 않고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군민 모두 총 궐기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