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가산업단지 소재 근린공원의 철재 울타리를 철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단 방문객 및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근린공원 주변이 철재 울타리로 둘러싸여 미관 저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어린이 교통공원 인근에 소재한 공단 제2공원의 경우 3만6000여㎡ 공원 주변에 철재울타리가 설치돼 있어 근로자 및 방문객들로부터 공원 이미지를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특히 안쪽에는 나무가 식재돼있어 사실상 펜스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철재울타리가 설치돼 쾌적한 공원이미지 보다는 답답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산업단지 근린공원 철재울타리에 대한 철거 지적이 일고 있다.
게다가 이곳 근린공원에 설치된 철재 울타리 상당부분은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녹슨 채 방치되고 있어 쉼터 옆 흉물이라는 부정적 의견을 초래하고 있다.
인근 근로자 박모씨(47)는 “학교와 관공서 등에서도 담장허물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추세인데 굳이 휴식공간인 근린공원 주변에 철재 울타리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울타리를 과감히 철거해 시민 접근성이 용이한 공원 환경을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근 철재울타리가 없는 근린공원.
시 관계자는 “이곳 근린공원은 지난 90년 고시됐으며, 토지공사가 공원조성 이후 군산시에 인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적은 인원으로 공원관리에 어려움이 많지만 여론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공원 인근 근린공원과 달리 군산 산업전시관 앞 공원은 울타리와 수벽 시설없이 곧바로 시민들이 공원에 접근 할 수 있도록 조성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