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해양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에 군산항이 포함되지 않아 군산항이 정부의 주요 항만정책에서 배제된 것이 아니냐 하는 시민들의 불만이다.

2일 해양수산부와 문화관광부는 공동으로  ‘해양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2020년까지 평택항을 비롯 전국 6개항에 크루즈 선박을 댈 수 있는 부두를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크루즈 선박이 건설될 항구는 제주항 ,인천항, 평택항, 여수항, 목포항, 부산항이다.

이번에 발표된 6대 무역항은 제주항과 여수항을 제외하고 지난번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항만배후단지 개발에 포함된 8대항이다.

이러한 정부 발표를 접한 시민들은 군산항과 경쟁관계에 있는 평택항과 목포항이 크루즈선박 부두항에 포함된 것에 대해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에 포함된 평택항과 목포항이 또 다시 정부의 대규모 투자항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군산항 관계자는 “군산항은 이미  평택항과 목포항과의 경쟁에서 밀렸으며 더 이상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항만 정책은 지난번 항만배후단지 개발에 포함된 8대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군산항은 경쟁에서 밀렸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새만금신항 개발 계획 자체가 세워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항 발전을 논한다는 것은 난센스 라고 지적했다.

특히 군산시와 전북도가 추진하는 고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개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돼 이에 대한 대응책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