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시지부 ---- 교육부 장관 사퇴하라

 
한국자유총연맹 군산시지부(지부장 김청환)는 6일 성명을 내고 군산대를 시민의견 수렴 없이 통합 추진하고 있는 처사는 군산시를 또 한번 죽이려는 발상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서에서 군산대와 전북대 통합은 사실상 전북대로 흡수 통합이며, 말로는 동등한 입장에서 통합한다고 하지만 대학 본부를 전주에 둠은 물론 현 군산대학에는 몇 개의 단과대학만 남게 돼 전북대의 분교로 전략하게 될 것이 뻔하다고 밝혔다.
 
또 군산인구 감소 및 지역경제 침체요인은 군산의 교육낙후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군산대가 전북대로 흡수된다면 ‘교육 발전의 낙후가 아니라, 교육의 말살’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통합을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총연맹 시지부는 특히 교육당국의 안일한 탁상행정이 군산시의 현실을 무시하고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교육부 장관 퇴진을 촉구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군산시지부 회원들이 군산대 통합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경암동 주민자치위 --- 군산대 통합은 기본권 침해

경암동 주민자치위원 19명은 6일 동사무소에서 주민자치회의를 열고 군산대 흡수통합에 관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경암동은 한때 군산시내 구도심과 더불어 활력이 넘쳤던 곳이나 군산경제 후퇴로 상당부분 낙후된 데다, 군산이 물류 중심지로 부각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일컬으며 중시해왔던 교육을 빼앗기는 것은 군산시 지역발전에 중대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북대와 통합은 국민 누구나 향유·행사할 수 있는 기본권(교육받을 권리) 침해이며, 과거 해양대학 등의 타 자치단체 소재 대학으로의 통합을 거울삼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암동 주민자치위원들이 통합 반대를 결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