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급커브와 운전자 과속으로 인해 사고위험이 높았던 군산시 성산면 고봉교차로(본보 1월29일자 5면)가 교통시설 개선 후 단 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위험한 교차로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익산~군산간 도로 중 국도 27호선과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 진입도로 교차지점인 고봉교차로는 직선도로가 끝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하다가 급한 커브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 밖으로 이탈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운전자들로 하여금 죽음의 도로로 인식돼 왔다.
특히 지난 2월4일에는 하루에만 무려 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시급한 교통시설 보완이 요구됐다.
이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고봉교차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관할 경찰서,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 관련기관과 합동점검 및 의견을 수렴해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대부분 사고발생 요인이 과속에 기인함에 따라 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고정식 과속단속카메라를 교차로 전방에 설치하고 미끄럼방지시설, 속도제한표지 및 발광형 시선유도표지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보강 설치하는 등 교통안전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추가로 가로등 및 대형차량의 추락방지를 위한 가드레일 등을 보강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같은 교통안전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 결과 지난 2월5일 이후 지금까지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발생되지 않아 ‘위험교차로’라는 오명을 탈피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봉교차로에서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