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가 최근 각 공사별 시공업체를 선정함에 따라 신청사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달 중 금동 소재 구 군산의료원 부지 4천606평에 대한 청사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청사는 오는 2009년 중순까지 총 사업비 119억여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건평 2천578평 규모로 지어지고, 장애인을 위한 승강기와 직원 체력단련실, 이용실, 식당,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과 실내 사격장, 대강당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지열방식의 냉난방 시스템 설치로 년간 2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대강당을 주민들의 각종 행사에 무료로 대여하고 청사주변에 화단과 벤치 등을 조성,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이수찬 서장은 “500여 군산해양경찰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신축청사를 직원들의 편의는 물론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시설로 손색없이 만들어 21세기 신해양주권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룡동에 위치한 군산해양경찰서 청사는 지난 86년 준공돼 낡고 비좁은 데다 원거리에 따른 민원인들의 불편이 야기돼 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