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양귀비․대마의 밀경작, 밀매행위 등 마약류의 공급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16일부터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해경은 양귀비 개화기인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마 수확기인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를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양귀비와 대마의 밀경작 및 아편 밀조, 밀매, 기타 마약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이를 위해 특별단속반 4개조를 편성, 양귀비․대마 밀경작 우려지역, 특히 도서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내 마약류 전과자의 정보수집과 관련기관 협조, 현장답사 등으로 효과적인 단속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양귀비․대마의 대량재배자 등 죄질이 중한 자와 동종 전과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 할 방침이며, 양귀비를 기준으로 20주미만은 불입건, 20주이상 50주미만은 기소유예, 50주이상은 기소처분할 예정이다. 

 이수찬 해경서장은 “최근 마약류 남용계층이 일반인은 물론 선원으로까지 확산되는 등 마약류 남용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 철저한 단속과 함께 마약류의 해독성에 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