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기업체의 환경기술인에 대한 법정 의무교육을 군산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 및 소음진동규제법 등에 따르면 대기, 수질, 소음진동분야 환경기술인 등은 환경요원 훈련기관으로 지정된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하는 환경기술인 법정교육을 받아야 한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기술인에 대하여 환경관련 법규 및 실무요령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전문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효율적인 사업장 환경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교육이 실시된다.

환경보전협회전북지회에 따르면 올해 군산지역에서는 각 기업체 환경기술인 전문관리자 8명, 일반관리자 197명 등 205명이 교육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교육이 전주에서 이뤄지면서 군산지역 각 기업체 환경기술인들이 교육을 받는데 시간, 경제적 번거로움이 따르고 있다.

실제로 군산지역 소음진동 분야 환경기술인 89명은 오는 18일 전주상공회의소 교육장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법정교육을 받아야 하며, 교육 불참시에는 소음진동규제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이와관련 기업체 관계자들은 “교육이 전주에서 이뤄지다보니 대상자는 물론 해당 기업체 입장에서도 애로요인이 되고 있다”며 “교육 능률 제고를 위해서는 군산에서 출장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마련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환경보전협회 전북지회 관계자는 “가능한 시군 출장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분야별로 교육을 나눠 실시하다보니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