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솔나방 항공방제가 실시된다.
전라북도와 서부지방산림관리청은 식생환경이 좋지 않은 섬 지역의 소나무를 보호하고 지역 주민 생활환경 및 군부대 주변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오는 24일 어청도에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면적은 국유림 64ha, 사유림 118ha 등 총 182ha로 트리무론수화제 약제를 사용하며 방제장비는 산림청 헬기 1대와 유조차 1대가 동원된다.
어청도 솔나방 발생지역은 경사가 심해 인력방제가 어려움에 따라 항공방제를 실시키로 했으며 자연생태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독성 농약을 사용하기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저독성 농약이나 바람에 의해 약제가 날라갈 경우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힐수 있으니 방제지역 외곽 2㎞ 이내에서는 빨래 건조 및 장독대 개방을 금지해야 한다”며 “식수지역 보호나 어류보호조치 등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섬지역 주민들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항공방제 일정은 기상여건의 의해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산림녹지과(450-6216)로 문의하면 된다.
※솔나방은 나비목 솔나방과 곤충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아무르·시베리아·유럽 등지에 분포해 있으며 소나무류·솔송나무·전나무의 잎을 먹는 산림해충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