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면 원주곡 뜰아름 마을 전통식품체험장(대표 황경애)은 23일 도시거주 주부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장 가르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장 가르기는 지난 3월 담가둔 장을 간장과 된장으로 분리하는 것으로, 행사에 참여한 주부들은 담근 지 50여 일이 지난 메주를 떠내, 으깬 다음 독에 눌러 담아 된장을 만드는 과정과 남은 액을 달여 간장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고 나포 우리들 사슴농원에서 열린 녹차 따기 행사에도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부는 “웰빙 열풍으로 우리 전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직접 장을 담그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지만 시간이나 비용, 방법 등의 문제로 쉽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전통 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됨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건강에 좋은 우리 장을 먹게 할 수 있어 기쁘다” 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전통장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