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보건복지부에서 의료급여 혁신대책 일환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의료급여 텔레케어(tele-care)사업에 선정됐다.

 텔레케어사업이란 의료급여 과다․과소이용자에 대한 적정의료이용 유도 및 건강관리 능력 제고는 물론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전화이용을 통한 건강상담․지도하는 의료급여 관련 사업이다.

 이번 텔레케어 사업 선정에 따라 의료급여사 9명이 배치되며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은 물론 효율적인 의료업무 수행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의료급여 텔레케어센터를 시청 내에 설치할 예정이며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의료급여 텔레케어센터에서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를 이용해 ▲보건복지 욕구 파악 ▲건강상태 확인 ▲의료이용 상담 ▲건강정보 제공 ▲의료급여사업 설명 ▲연계된 서비스 사후관리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수요자 욕구중심의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전화상담 대상자는 6개 질환(혈압, 당뇨, 관절염, 뇌졸중, 만성 호흡기계질환, 우울증)으로 인한 의료기관 과다ㆍ과소 이용자뿐만 아니라 소년소녀가정, 장애인, 수급권자의 12세 미만 자녀 등 건강관리 취약계층이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특히 군산시의 경우 영구임대주택을 우선 선정해 시범 운영한 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텔레케어 사업은 수요자 욕구중심의 보건과 복지서비스 연계 등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정안정화의 시너지효과창출사업”이라며 “향후 수급권자의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방지하고 건강수준을 향상시켜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의료급여 재정의 안정화를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레케어 사업은 전국 11개소가 선정됐으며 군산시는 이번 텔레케어사업을 위해 주민생활지원국장을 단장으로 보건소장, 예방의학, 간호학, 보건학, 사회복지학 교수를 포함한 '민관합동의 사례관리 지역자문단'을 구성,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자문ㆍ평가를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