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50인 이상 사업장 81개소가 오는 7월부터 주 40시간 근무제를 시작한다.

이들 사업장의 근로자수는 5600여명이다.

주40시간 근무제는 지난 2004년 7월에 1000명 이상 대기업에서 처음 실시된 이후 지난해에는 10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됐으며, 오는 7월 1일부터는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된다.

주40시간제가 실시되면 1주 근로시간을 40시간 이내로 줄여야 하고, 월차휴가 폐지 및 생리휴가 무급화 등 휴가제도를 조정해야 한다.

또한 사업주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근로자 생활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기존의 임금수준 및 통상임금을 보전해 주어야 한다.

한편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주40시간 근무제를 조기 도입하고자 할 경우에는 근로자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적용받고자 하는 날의 14일전까지 개정 특례신고서를 군산지청 근로감독과에 접수, 수리해 절차를 거치면 된다.

광주지방노동청군산지청(지청장 김성구)은 “주 40시간제가 노사갈등을 최소화하면서 개정법의 취지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선도사업장을 선정․지도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