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가 5일 제85회 어린이날을 맞아 실시한 해양경찰 체험행사가 어린이들의 뜨거운 열기와 관심속에 성료됐다.

이날 아침 10시부터 전용부두를 찾은 1천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은 1천톤급 최신예 경비함정인 한강7호에 직접 승선해 해양경찰을 체험하고 해양의 진취적 기상을 키웠다.

또 해양환경 사진전시회는 지난해 실시한 어린이 바다그림 그리기 대회 입상작을 전시해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해양환경 실태와 바다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경비함정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해양경찰 임무를 배우고 경비함정의 각종 장비 등을 직접 작동함은 물론 해양경찰 활동상을 담은 홍보비디오를 시청하며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해양경철 체험행사를 가족 화합의 장으로 이어갔다.

체험행사 행사에 참석한 권가경(8세,나운동)양은 “TV에서 보던 해양경찰 배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며 “너무 신기하고 처음으로 경비함정과 헬기를 타보니 기분이 좋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 밖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군산항공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18인승 까므프 헬기도 공개해 헬기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군산해경에서 실시하는 경비함정 공개행사는 연인원 5천여명의 학생들이 찾을 정도로 현장 체험학습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수찬 서장은 “특정한 날뿐만 아니라 경비함정 방문을 희망하는 분들께 언제든지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경비함정 공개행사의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민원실(063-467-7000)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