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11일 군산시 미성동 열대자마을 일원에서 ‘타는 저녁노을 익는 꽁당보리!’란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을 새만금 시대에 맞는 관광상품으로 개발, 브랜드 가치창조 및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군산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다.
미성동지역 400여ha의 드넓은 보리밭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업·농촌의 문화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개최될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참신하고 토속적인 체험행사로는 보리 그을려먹기, 보리밭 사잇길 건강걷기, 보리개떡 만들기, 보리밭 닭서리, 고무신 멀리차기,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며 기록으로 남기는 참여행사로는 사진작가 작품공모, 어린이 창작 그림 및 글짓기 대회 등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부대행사로는 사진공모대회와 즉석노래자랑, 군산문화예술단 공연 등 모두가 함께 하는 신명나는 놀이마당으로 진행된다.
특히 축제 첫 날인 11일 저녁 7시부터는 FM모닝쇼의 진행자 김차동씨 사회로 축제의 밤 행사가 열리며 축하공연으로 도립국악원과 군산출신 방송인 김성환 씨, 불꽃놀이가 열린다.
김현일 군산꽁당보리축제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너른 벌판에 펼쳐진 녹색의 보리물결 사이로 걸어보는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향기로운 봄 축제가 도리 것”이라며, “옛날에 보릿고개를 기억하는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10년의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축제기간 동안 2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