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익산시 모현동 소재 우남아파트에 대한 입주민 긴급 대피명령으로 재난위험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군산시가 재난위험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관내 재난위험시설물 현황은 교량 3개소(D등급), 대형공사장 15개소(D등급), 공동주택 27개소(D등급), 구) 3청사(E등급) 등 총 46개소를 특정관리대상시설 등 지정∙관리 지침에 의거 연 2회이상 정기점검과 수시점검을 실시해 관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E등급을 판정받은 구) 3청사는 2013년 10월부터 입주단체 이전과 건축물 주변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아울러 일제강점기 건축물로써 보존가치가 있음에 따라 올해 9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2015년부터 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 조선은행, 근대역사박물관 등과 연계한 전시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량 3개소 중 1개소인 대야 삼라교는 국비가 확보돼 철거 및 재가설공사를 발주한 상태로 2015년 2월 준공 예정이며, 나머지 2개소도 교량 재가설을 위해 지속적인 국비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공동주택 27개소인 ‘군산나운 주공3단지아파트’의 경우 지난 2009년 재건축에 따른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했으며, 지난해 8월 시공사를 선정해 재건축 추진중에 있다.
임춘수 시 안전총괄과 과장은 “군산시의 경우 관련법상 건축공사 50억, 토목공사 100억 규모 이상 시설물에 대해선 재난위험시설물 규정, 이에 해당하는 대형 아파트 공사현장이 운영되다보니 타 시군보다 재난위험시설물이 많은 편”이라며, “아무쪼록 이들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실시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