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1명이 탄 소형어선이 섬에서 조업차 출항한지 15분만에 기관실에 바닷물이 차면서 위기에 처했지만 해양경찰과 민간자율구조대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안전하게 항구까지 예인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11일 오전 6시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쪽 1km 해상에서 조업지로 항해하던 0.9톤급 연안복합어선 C호가 기관실이 침수되면서 항해가 불가능하다고 선장 유모(71세, 옥도면 어청도)씨가 구조 요청을 해왔다. 

 신고를 접한 군산해경 어청도출장소(소장 진정섭)는 민간자율구조선 S호(2.19톤)를 동원, 이날 아침 6시 25분께 어청도항까지 C호를  예인 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조난 방지를 위해서는 출어전 반드시 통신장비와 기관을 점검하고 가급적이면 1인 조업선박의 원거리 조업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