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정년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청원경찰 시험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모두 5명을 채용하는 청원경찰 시험에 106명이 응시해 2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령별 응시율은 20대 31%, 30대 49%, 40대 20%로 30대 이상 늦깎이 취업준비생들이 전체의 70%를 차지해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특히, 응시자의 71%는 대졸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석사 학위를 받은 지원자도 있어 고학력 취업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4명을 뽑는 청원경찰 공채시험에 99명이 접수한데 이어 올해도 응시생이 이렇듯 몰린 것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정년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직업 선호도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필기시험을 마치고 오는 13일 체력시험, 면접시험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